2025년 신년사
친애하는 유신 임직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유신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5,8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하며 목표였던 5,500억 원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목표했던 5%의 영업이익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효율성 향상과 비용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 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경영이 필요합니다. 유신이 회갑에 도달하는 2026년 1월 17일에 우리가 약속했던 5%영업이익 달성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지난 2024년은 유신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룬 한 해였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우크라이나와 불가리아 등 동유럽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소각플랜트 EPC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여 기술력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전문적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 성과를 발판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는 우리에게 더욱 도전적인 환경이 예상됩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정책 변화로 인해 시장의 예측 가능성이 낮아지고, SOC 예산이 전년 대비 1조 원 감소하면서 공공 프로젝트 기회가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실행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국내외 수주활동과 아울러 EPC사업을 중심으로 소각플랜트, 신재생 에너지, 민간투자사업 발굴에 주력하겠습니다.
사업부서와 지사는 시장 동향과 발주처의 요구 사항을 세심히 분석하고, 철저한 사업성 검토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관업무뿐 아니라 메이저 건설회사와의 유대 관계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투자에도 적극 참여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이루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을 증대시켜야 하겠습니다.
동남아시아와 서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동시에, 동유럽, 중동지역등 신규 시장에서는 친환경 기술과 디지털 설계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겠습니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우크라이나, 조지아, 카자흐스탄 등 동유럽, CIS 국가들을 중점 타겟으로 삼아, 각 국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철저한 수행 관리 및 수익성 분석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실행하여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셋째, 효율적인 운영으로 생산성 극대화가 필요합니다.
효율적인 운영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입니다.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사업 조직으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하여 모든 부서가 원활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으며,
구축된 문서중앙화 시스템(ECM)을 적극 활용하여 자원 관리를 효율화하고, 프로젝트 운영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넷째, 무결점 프로젝트 수행에 완벽을 기해야 합니다.
안전문제는 우리가 항상 신경써야 할 중요한 분야입니다. 조그마한 실수하나가 회사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모든 임직원이 안전에 철저히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부실벌점을 방지하기 위해 체계적인 품질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재 육성 및 조직 문화 개선으로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아울러 AI, BIM, Smart건설 등 추세에 맞추어 기술혁신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하겠습니다.
유신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미래를 위한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본사를 이전하여 앞으로 3년여간 보라매 나산스위트에 머무르고, 이후 양재동 사옥에 정착할 예정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간의 이동이 아니라 유신가족을 한곳에 모아 하나의 유신을 이루고, 더 나아가 경영을 더욱 건실하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결단입니다. 사옥이전으로 크고 작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로 잘 안착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남에 남아있는 나머지 부서들도 가능한 빠른 시일에 신대방사옥으로 이전할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금년도 우리의 슬로건은 “하나되는 유신”으로 하겠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근무하는 장소만 하나되는 것이 아니라 부서간의 장벽, 그리고 직위 상하간의 장벽을 허물어 진정한 의미의 하나되는 유신을 이루고자 함입니다. 임직원 모두 유신가족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함께 미래의 유신을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해 주기 바랍니다.
유신 임직원 그리고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새로운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대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25년 1월 2일
회장 전 경 수